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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네이버 시리즈온 웹소설 악당은 살고싶다 리뷰

 

문피아-네이버-시리즈온-웹소설-악당은-살고싶다-리뷰

 

 

회사에서 제작하던 AAA급 게임의 중간 보스.
1,000번 중 999번을 죽는 악당,
데큘레인.

이제, 그게 나다.

“거의 모든 루트에서 죽을 터인데.”

데큘레인은, 악당답게 필연적으로 죽게 된다.

[최우선 생존 목표 : 게임에 필요한 존재가 되시오.]

죽을 운명이라면,
운명을 비틀어서라도 살아남아야겠다.

[악당은 살고 싶다]

 

등장인물

 

데큘레인 폰 그라한 유크라인- 주인공 김우진이 빙의한 인물로 게임속 적당히 네임드 있는 중간보스급에

속하는 악당이다. 

 

유아라 폰 페어기스 마인니히트- 데큘레인의 전 약혼자로 모종의 일로 사망했다.안하무인에 오만한 데큘레인이 아직도 기일을 매년  챙길 정도로 사랑했던 여인.작품 전개의 주요키중 하나다.

 

예리엘 폰 델룬 유크라인- 데큘레인의 여동생으로 사이가 매우 나빴는데 사실 자신의 핏줄은 유크라인이 아닌 적궤라는 것을 깨닫고 절망 하지만 오빠인 데큘레인의 ' 예리엘은 그래도 예리엘이다'라는 말을 엿 듣고 그의 마음을 깨닫는다.

 

디카일렌- 악마를 멸하는 유크라인 가문의 전대 가주로 데큘레인과 예리엘의 아버지, 뛰어난 아티팩트 제작의 대가로 가문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죽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망령이 되어 끝없이 새 몸을 원한다.데큘레인을 못 미더워 했지만 최근편에선 드디어 자식을 인정하고 자신의 비전을 건낸다.

 

율리 폰 데이아 프하이르덴- 데큘레인의 새로운 약혼자 최근편에선 파혼했다. 유아라 이후 그의 사랑을 받는 유일한 인물로 데큘레인은 그녀를 사랑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괴롭혀야 살릴수 있는 묘한 상황. 우직한 여기사로 번번히 자신의 앞길을 막는 데큘레인을 증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을 살리기 위했음을 깨닫고 자책한다.

 

실비아 폰 유세핀 일레이드 - 히로인중 한명, 게임을 플레이해본 김우진이 빙의한 데큘레인의 피셜로 세계관에선 마법으로 3위안에 드는 재능을 지닌 천재다.처음엔 데큘레인을 경멸하고 무시 했으나 그의 수업을 받으면서 점차 마법적 지식에 감탄하고 인정하게 된다.

 

이프린 루나- 또 한명의 히로인으로 데큘레인의 공식 수제자로 현재 인정 받는중, 실비아와 함께 데큘레인의 3손가락안에 든다고 말한 재능을 지닌 인물중 한명이다.사망한 자신의 아버지의 원수가 데큘레인이라 생각해 그를 증오했지만 강제로 그의 제자가 된후 같이 다니면서 점차 진실을 깨닫고 미움을 없애게 된다.

 

소피엔 예카테르 아우구스 폰 지브레인- 역시 히로인으로 황태녀이자 제국의 여제다. 세계관 최고의 천재로 어떤 일이든 순식간에 지식의 끝에 다다르고 그때문에 늘 삶에 대한 지루함과 권태로움을 느낀다.게임속 메인 스토리의 핵심 인물로 그녀가 죽으면 사망회귀의 능력이 발동되어 죽기전의 시간대로 세계가 리스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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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자였던 김우진은 어느날 자신이 제작하던 게임 속 세계에 빙의했다. 그리고 그 빙의한 캐릭터의 이름은 '데큘레인 폰 그라한 유크라인' 게임의 중간 보스중 한명으로 비열한 짓을 일삼다가 약혼녀인 율리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인물의 몸이었던 것이다.

 

데큘레인에게 존재하는 수 많은 사망 플래그들, 초반 '악당은 살고 싶다'의 스토리 전개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다른 등장 인물들과의 관계 개선등을 통해 조금씩 하나둘 주어진 사망 플래그들 회수하고 지우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 과정속에서 자잘한 에피소드부터 굵직굵직한 메인스토리까지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 새 약혼자인 율리의 증오' '베론의 죽음' '실비아의 어머니 살인' 이프린 루나의 아버지의 연구성과 훔치기' 등등 글쎄 빙의전 데큘레인이 벌여 놓은 수 많은 나쁜 짓들에 의해그에 대한 증오를 지닌 주변 인물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는 것이다.그것도 하나 같이 게임속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강자가 되는 인물들뿐,이대로 가다간 그들중 누군가의 손에는 반드시 죽게 되리라.

다행히 재능 한푼 없던 데큘레인의 육체에 게임 제작자 김우진이 빙의하기전 ' 이해력 ' 과 대부호등을 비롯한 몇가지 특성들을 새로 삽입해 집어 넣었는데 덕분에 범재였던 데큘레인은 마법을 비롯한 모든 것에 대한 통찰력과 빠른 이해가 가능해졌고 미다스의 손을 통해 염동 마법이란 강해질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에도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초반부는 원래의 데큘레인이 얼마나 비열하고 나쁜 인간인지 그가 벌여 놓은 과거의 복선들이 이어지면서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개개인간의 작은 에피소드들이 주가 되고 중반부는 점차 가문과 가문,제국과 다른 국가, 몬스터 웨이브,적궤 스토리의 등장등으로 점차 스케일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후반부로 접어든 최근엔 실비아,이프린,율리,예리엘,소피엘등 주요 인물들간의 갈등과 에피소드는 거의다 해소되어 관계 개선에 성공했고 이젠 자칭 '신'이라는 존재의 등장과 사망회귀의 능력이 사라진 여제 소피엘을 노리는 적궤와의 전쟁이라는 메인스토리가 전개 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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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살고 싶다' 를 통해 <소설 속 엑스트라>이은 또 하나의 대작을 탄생시킨 '지갑송' 작가님.

이 작품의 방대하고 잘 짜여진 마법체계와 캐릭터 각자의 특성과 능력등은 마치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내가 좋아하는 <타입문>의 세계관과 같은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월희등을 탄생시킨 명문 제작사)

 

각 인물들의 데큘레인에 대한 오해와 심리 묘사, 재능은 넘치지만 아직 미완성인 정신적으론 미숙한 인물들, 다양한 종류의 마법들과 저마다의 비전 마법을 통한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전투 묘사들  무엇보다도 오만하면서도 우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면서 약간의 착각계의 요소도 지니고 있는 간지폭풍 주인공 데큘레인의 멋진 모습이 독자들을 사로 잡는다.

 

지갑송 작가님의 전작인 <소설 속 엑스트라>도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이었고 나 역시도 그 작품을 완결까지 완주하면서 오랜만에 대단한 글을 읽었구나 앞으로 작가님의 인생작으로 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걸 왠걸 이번에도 그에 못지 않은 아니 적어도 내 생각엔 더 훌륭한 대작이 탄생했다고 느껴졌다.

 

전작 역시 간지 폭풍에 소설 속에 빙의한 인물로 게임속에 악당에 빙의했고 역시 간지나는 풍의 주인공인  점은 다소 색채가 비슷해보일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더 거대한 스케일과 더욱 발전한 주변 인물들관의 관계설정과 에피소드 구현 능력등이 한차례 더 클래스 높은 작가로 변신 시켰지 않나 싶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9.6점대의 엄청난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자들로부터 호평이 끊이지 않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