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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 장애극복 아이콘 업적 그러나 공산주의 페미니즘 ?

헬렌켈러
1880~1968년 까지 살았던 인물로 우리에게도 위인전 등으로 익숙한 인물입니다.그녀의 일생은 영화등 작품들에서도 자주 나와 유명하죠.특히 열병을 앓고 시각과 청력을 잃은 헬렌켈러가 참된 스승인 설리반을 만나 위인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는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분명 20대까지 그녀는 인간승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겠죠.그러나 그 후의 그녀의 일대기를 안다면 사회운동가 , 장애인 인권 운동 등을 한 위대한 인물이었다며 찬양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일생을 살펴봅시다.

 


위인전이 끝나는 20살 이후 헬렌켈러 행적
대학교에 들어선 후 대학시절부터 헬렌켈러는 여성들의 참정권 문제에 관심이 매우 많았죠.미국은 여성의 참전원을 1920년부터 수정헌법을 통해 명시하기 때문에 그 이전 미국에는 여러 인권문제들이 얽혀있었죠.그리고 대학 학위를 받은 후 헬렌켈러의 위인전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이 생겨납니다.

헬렌켈러_공산주의_업적


헬렌켈러 사회주의 운동 참가
1909년 헬렌켈러는 28살의 나이에 사회당에 들어갑니다.말 그대로 사회주의 활동을 하는 당이었죠.게다가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는 사회당 후보인 유진 뎁스란 후보를 선거운동에서 적극 지원하죠.
그런데 이것으로 모자라 사회당이 우경화 되었다 주장하며 당시 매우 급진적이었던 세계산업노동자연맹 iww 에 가입에까지 나섭니다. 헬렌켈러 그녀의 주장은 바로 가난한 소녀들이 학대받고 장애인 인권 등 사회적 부조리가 심한데 미국 정부는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다는 주장이었죠.
그러자 미국 언론들은 치명적인 장애 때문에 세상물정을 모르고 마음에 장애가 생겼다며 그동안 장애를 극복한 인생역전의 기적의 소녀로 칭송하던 것에서 돌연 태도를 바꾸어 비난을 시작합니다. 거기에 스승인 설리반까지 얽혀 공격하자 헬렌켈러는 사회주의 신문이던 뉴욕 콜에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를 쓰며 미국의 자본주의를 비난하며 응수하였습니다.
헬렌켈러가 쓴 글의 내용은 이러했죠. 내부적인 인종차별이나 인권 문제도 아직 해결하지 못해 놓고는 세계 질서를 위한다며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는 미국 정부는 제국주의 전쟁을 하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헬렌켈러 너무나 급진적이고 전투적이었던 그녀의 공산주의
헬렌켈러의 태도는 굉장히 급진적이었는데 노동자의 인권을 중요시 한다는 기본적인 투쟁을 넘어서서 노동자들을 단결하고 조직시켜야 한다는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죠.

헬렌켈러_페미니즘

헬렌켈러 러시아 혁명 찬양
1917년 러시아는 레닌에 의해 그 유명한 사회주의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났죠. 그리고 공산주의자 였던 헬렌켈러는 이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환호하고 또 레닌과 러시아 혁명을 옹호하는 수 많은 글들을 썼으며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헬렌켈러는 볼셰비키 혁명을 일으킨 레닌을 가장 존경했으며 심지어 에세이로 레닌의 정신을 저술하기까지 합니다.
헬렌켈러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등이 저술한 공산주의 , 사회주의와 관련된 수 많은 책을 읽고 그 사상에 빠졌으며 많은 무정부주의자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헬렌켈러 온건한 사회주의자로 변질
레닌이 죽자 소련은 스탈린에 의해 장악되고 소련의 공산주의가 변질되며 iww가 내분 등 여러 문제에 휩쌓이자 헬렌켈러는 점점 급진적인 공산주의 에서 여성인권과 교육 쪽으로 온건파 사회주의자로 활동을 하지만 그래도 그녀가 공산주의를 꿈꾼다는 것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미국연방수사국 FBI 헬렌켈러 감시 시작
계속해서 공산주의 활동을 이어가던 헬렌켈러는 미국 정부의 위험대상으로 낙인 찍히고 미국연방수사국장이었던 존 에드거 후버는 인지도가 높던 헬렌켈러를 전면적으로 수사하진 못했어도 결코 감시를 늦추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헬렌켈러는 찰리채플린 , 아인슈타인 등과 한께 공산당원 ,파시스트로 분류가 되기도 했습니다.

평생 변하지 않았던 헬렌켈러의 사회주의 사상
핼렌켈러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그녀의 뜻을 꺽지 않았고 사회주의자로써의 활동을 그녀가 죽는 88세까지 평생에 걸쳐 계속되었습니다. 그녀는 스탈린의 독재하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소련의 행태를 보고서도 사회주의는 이상을 실현시키는 운동이라고 주장하며 평생 찬양하였죠.

헬렌켈러의 20대 이후의 삶을 끝까지 숨기길 원했던 미국
우리가 읽었던 헬렌켈러의 책에는 사실 알고보면 20살 대학생이 되기전 멋진 스승 설리반을 만나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과 같은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을 한 인권 운동가이자기적의 성녀로써의 모습만을 다룰 뿐 그 후 정치적인 수 많은 활동을 한 그녀의 모습은 나오지않죠.
무려 88세까지 장수한 헬렌켈러의 인생에서 20살은 아직 인생의 출발점이 시작도 안된 아이인데도 말입니다.
미국은 끝까지 그녀가 인간승리의 아이콘이자 모든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바랬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