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땅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와 러시아 군대의 전쟁이 벌어져서 세계가 난리가 났습니다. 명분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라는 것이었는데 그야말로 억지죠. 그동안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가입에 의지가 없는 사실상 중립국을 표방 중이었는데 이번 러시아 침공을 보며 국민들이 나토 가입을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핀란드 나토 가입 논의
2017년 당시 핀란드가 나토 가입 찬성 유무 여론 조사를 했을 당시 찬성은 겨우 17%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는 53%가 찬성하며 과반을 넘겼고 특히 스웨덴도 함께 나토 가입을 한다면 66%의 국민이 찬성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유럽과 러시아 사이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분위기에서 이를 피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실리를 추구하는 분위기였는데 막상 러시아가 막무가내로 우크라이나로 명분 없이 선을 넘어버려서 침공을 개시하고 우크라이나 땅이 초토화되는 것을 보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던 거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목적은 영토 확장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게 보이는 데다 크림반도 사건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 침공이죠. 만약 우크라이나가 점령된다면 다음은 언제든 러시아와 붙어있는 북유럽이 목표가 될 수 있으니 북유럽 3국 입장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그동안은 중립국을 내세웠지만 푸틴 이 미친놈 하는 모양새를 보니 그걸 신경 쓸 놈이 아닌 것이죠. 게다가 이제는 러시아 핵 쏜다고 난리이니, 강한 울타리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결국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일으켜서 와해되는 분위기였던 전 유럽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악순환을 놓게 되었습니다.
나토 뜻 NOTO 뜻
그러면 그렇게나 러시아를 발작하게 만드는 나토 뜻은 무엇일까요? 나토의 정식 명칭을 풀었을 경우 북대서양 조약기구란 명칭을 나타냅니다. 나토 뜻은 일종의 전쟁 동맹으로 만약 동맹에 속한 한 국가가 침공을 받게 된다면 나머지 회원국 모두가 함께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 이를 방어한다는 상호 방위 조약의 나토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1949년대 처음 개설되었는데 당시 공산진영과 민주주의 진영의 소련과 미국의 신 냉전 당시 분위기에서 점차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던 소련에게 위협을 느껴 유럽으로 공산주의가 확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여기에 미국도 끌어들이게 되는데 2차 세계가 막 일어나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은 순간이었으므로 주범이었던 독일 역시 이때는 나토의 견제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서독이 1955년 나토에 가입을 하였고 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면서 지금은 영국과 프랑스와 함께 나토의 리더 격인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만큼 한마디로 나토는 오랜 시간 러시아를 막아온 유럽의 방파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맹이죠.
나토 가입국 분열 위기
그런데 소련이 결국 무너지면서 나토 가입국들은 공공의 적이 사라지고 말게 되었죠. 이렇게 되면서 뭉쳐야 할 이유를 잃어버린 나토 가입국들 간의 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대표적이죠. 나토 가입국 전원이 GDP의 2% 수준으로 국방비를 올리기로 합의했는데 당시 이 조건을 충족한 국가는 그 많은 회원국들 중 단 9개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은 이런 나토국의 소극적 태도에 불만을 제기했고 그중 독일과 프랑스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습니다. 경제가 특히 좋고 나토의 리더 격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이 2%에 훨씬 못 미치는 국방비를 지출하는 게 못 마땅해 보여서 갈구기 시작하죠.
그런데 최근 독일이 무장을 선언하면서 국방비를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경제력이 좋은 독일이 GDP의 2%가 넘는 수준으로 국방비를 투자하게 될 경우 군사력 순위가 대번에 3위 가까이 오르게 됩니다. 이제 러시아는 유럽은커녕 어쩌면 독일과 1대 1 승부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결국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켜 준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코 푼 격으로 러시아의 이미지는 악화되고 반대로 미국은 이미지를 챙겼으며 그동안 아무리 군대에 지출을 좀 더 해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던 국가들이 스스로 무장에 투자하게 되었고 회원국끼리 분쟁 중이던 나토와 유럽이 단결하는 계기가 되면서 러시아를 더욱 가두는 형세가 갖추어졌습니다.
이제 독일이라는 든든한 경제 대국이 나서면서 미국은 상대적으로 나토 쪽에서 힘을 조금 빼서 다른 전선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최근 TSMC가 있는 대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중국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유는 만들어주었습니다. 바보 같은 행동으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아닌 미국이 실리를 모두 챙기게 되었죠.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터키도 그렇고 알아서 분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때 딱 알아서 공공의 적을 자처한 러시아입니다.
나토 가입국
나토 가입국 숫자는 2009년까지 총 28국이었는데 최근 2017년 발칸반도의 몬테 네크로가 가입하고 2020년에는 북마케도니아가 가입하면서 총 30개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가입을 논의 중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국 회원이 된다면 무려 32개국으로 러시아는 더욱 고립될 전망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보다 더 위협이 되는 위치가 발트해 쪽이죠. 바둑으로 치면 정말로 악수를 둔 셈입니다.
창설을 막 했던 1949년 당시 나토 가입국 회원은 총 12개국으로 지금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이렇게 나토 가입국이었습니다.
1952년에는 그리스와 터키가 새롭게 나토 가입국이 되었고 1955년 서독이 가입합니다. 그리고 30년 가까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1982년 스페인이 가입하면서 16번째 나토 가입국이 되죠. 1999년 체코, 폴란드, 헝가리 3국이 새로 가입합니다.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더딘 속도였는데 2004년부터 엄청난 속도로 나토 가입국이 늘어나게 됩니다. 2004년 무려 7국이 한 번에 나토에 가입했으며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가 대상입니다. 2009년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마지막으로 2017년 및 2020년에 각각 몬테네그로와 북마케도니아가 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지금의 총 30국 체제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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